https://finance.yahoo.com/news/ttec-special-committee-203500418.html

TTEC 이사회는 이제서야 최대 주주이자 CEO인 Tuchman의 going-private 제안에 대한 검토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하고, Tuchman 측과 공식 협상에 돌입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Tuchman은 2024년 9월 30일 TTEC을 주당 $6.85로 평가하며 비상장 전환을 제안했지만, 이후 6개월 동안 이사회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회사의 사업 실적은 악화되었고, 주가는 제안가에 한참 못 미치는 $3.50 수준까지 하락했습니다. 이사회 발표 이후 현재 TTEC의 주가는 주당 $5.40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당시 가설에서 약 6개월의 시간을 염두에 두었으나, 1) 사업 성과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2) 주가 signal이 Tuchman의 제안 가격이 더 낮은 수준으로 재조정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강하게 반영한다고 판단하여 손실을 실현한 상태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잘못된 판단이었고, 손실을 줄일 기회를 놓쳤습니다.

한편 이사회 발표의 톤이 “우리는 Tuchman의 제안을 잊지 않고 열심히 검토하고 있었다”는 책임 회피성 뉘앙스로 읽히는 점이 아쉽습니다. 또한 주당 $6.85는 non-binding(비구속적) 제안이었기 때문에, Tuchman이 최근 3개월 거래가중평균 등을 근거로 훨씬 낮은 가격으로 재제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 주가가 여전히 제안가보다 크게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결과적으로 아쉬운 손절이었지만, 향후 전개는 계속 주의 깊게 지켜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