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R은 1월 5일 주주들에게 업데이트를 통해 여전히 WWR과의 합병이 양측 이해관계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WWR이 합병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으나 IDR은 재차 WWR의 경영진과의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러던 중 WWR은 1월 17일 8-K 공시를 통해 CEO 교체를 선언하였습니다. 기존 CEO인 Chad Potter는 16일자로 CEO직을 내려놓았고, WWR의 Vice President이자 General Manager인 Frank Bakker가 새로운 CEO로 취임했습니다. Potter의 사임 사유는 매우 짤막하게 다른 기회를 찾아 떠난다고 밝혔는데 CEO로 취임한 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것을 보면 공시한 것처럼 단순한 사유는 아닌 것 같습니다. 새로운 경영진이 IDR의 제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23년 1월 25일 IDR 측에서 또 한 번 WWR에 서한을 보내며 합병을 제안했습니다.
https://idahostrategic.com/idaho-strategic-resources-sends-letter-to-the-board-of-westwater-resources-regarding-its-value-enhancing-business-combination-proposal/

그리고 다음 날인 1월 26일 Denver Business Journal이 두 회사의 상황을 다음 기사에서 보도하였습니다.
https://www.bizjournals.com/denver/news/2023/01/26/westwater-resources-idaho-strategic-graphite-bid.html

IDR CEO John Swallow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WWR이 보유한 Coosa Project 땅이지 WWR의 현금이 아니다”이라며 “WWR은 Kellyton Plant(흑연 처리공정 공장) 공사를 뒤로하고 현재 매력적인 원재료 시장을 기회로 삼아 당장 Coosa Project에 매장되어 있는 흑연을 채굴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기사는 심지어
John Swallow가 2월 9일 WWR 정기주주총회 이후WWR 주주들에게 직접 공개매수를 제안할 수 있겠다는 기운을 느낀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여전히
의문인 것은 Kellyton 공장 공사에 WWR이 투입한 자원과 노력을 되돌리는 것이 가능한가 입니다. 정확히 가늠할 수는 없지만 경제적, 사회적 비용이
엄청날 것입니다.

IDR의 첫 제안 때는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던 시장이 이번 IDR의 서한발송 발표 이후 WWR 주가를 약 8% 올려놓았지만, 여전히 (Implied) 인수합병 성공 확률은
1/5 이하로 보고 있습니다.

입장 차이가 크게 달랐던 이번 상황은 시장의 예측대로 결국 IDR이 WWR과 대화를 이끌어내지 못한 채 인수를 포기했습니다.
인수의도가 명확하지 않았고 심지어 인수대상에 대한 충분한 상황 파악이 없었던 상황에서 IDR이 무리했던것 같습니다.
https://www.sec.gov/Archives/edgar/data/1030192/000165495423001735/njmc_ex99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