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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ingent Value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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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물총고기
댓글 3건 조회 3,966회 작성일 22-10-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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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ingent Value Right(CVR) 지난번 전략 검토 사례에서 잠시 언급한 있습니다. A 회사가 어떤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중에 B 회사가 나타나 A 인수하면 B A 기존 주주들에게 주식매수청구를 함과 동시에 CVR 지급하여 지금까지 A 개발한 기술의 Optionality 지급하곤 합니다. Biotech M&A 구조에서 종종 등장하는 CVR 대해서 조금 알아보고 현재 진행형인 가지 특수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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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님의 댓글

JJ 작성일

CVR이 발행 후 시장 거래가 가능하다면, AGTC 경우 공개매수 기간까지 주당 $0.34가 묶이지도 않고 운이 좋으면 CVR만 더 싸게 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공시를 보니 모두 non-transferable 이라고 시장 거래가 안되게 발행 했나보네요.

글에서도 언급하신 그린블란트 책 사례에서는, CVR이 시장 거래가 가능하여 합병 후에 시장참여자들이 CVR을 가치평가 없이 내다 팔때 싸게 매입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냈다고 한 것 같아서요. 이런 방식이 저같은 초보자에게 더 쉽고 기회도 많아질 것 같은데요.

혹시 이벤트드리븐 CVR에 경우도 시장 거래가 가능한 경우도 있었나요? 또, 자산 매각 조건이 없는 바이오 CVR은 안전마진을 가늠할 수 있는 투자기회가 생기기 힘들텐데, CVR에 매각 조건이 붙는 경우가 종종 있는 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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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고기님의 댓글의 댓글

물총고기 작성일

관심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Tradable CVR은 매우 드물고 특히 AGTC처럼 작은 회사의 CVR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을 더욱 보기 힘듭니다. 아마 $50m 규모의 CVR이 거래되도록 상장하고 유지하는 비용이 더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이처럼 시장에서 거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공짜 CVR 상황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AGTC CVR 처럼 매입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 Position Sizing을 보수적으로 할 것 같습니다. 

AGTC처럼 CVR에 자산 매각 조건이 붙는 경우는 잘 보지 못했지만 CVR은 거래 당사자들이 협의하기 나름이어서 Sales Target, Production Target 등 다양한 형태를 띨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대형 제약바이오 회사들 간의 인수합병에서 파생되는 CVR은 가끔 시장에서 거래되곤 하는데,
2019년 Bristol-Myers Squibb(BMY)와 Celgene Corp의 합병에서 Celgene 주주들이 BMY 주식과 현금을 포함하여 마일스톤 달성 시 $9 가치의 Tradeable CVR을 받았습니다. 시장에서 이 CVR에 대한 기대가 꽤 컸었는데 한때 CVR 당 ~$3~$4에서 거래되다 결국 마일스톤을 달성하지 못한 채 사라졌습니다. 현재 CVR 투자자들이 BMY가 CVR Payout을 피하기 위해 마일스톤이었던 FDA 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늑장을 부렸다 주장하며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Sanofi(SNY)가 Genzyme을 인수하면서 Tradeable CVR을 발행했습니다. 이 CVR은 여러 마일스톤을 달성했다면 $15의 가치가 있었는데 결국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서도 CVR 투자자들이 SNY가 마일스톤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고소하였는데, 승소 가능성이 어느정도 있었는지 SNY 측에서 CVR 당 $0.88에 합의를 제안하고 투자자들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2011년에 CVR이 거래되기 시작했고 합의가 이뤄진게 2019년이니 장기적으로 CVR 기대를 가졌던 투자자들에겐 무척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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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님의 댓글의 댓글

JJ 작성일

성의있는 답변 감사합니다. 정말 큰 도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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